줄거리

심사관 송세걸은 주변 5백리 안에서는 당할자가 없다는 평이 나있는 명 변호사였다. 그러나 그의 아내 이씨는 몇 명이나 아이를 낳기만하면 잇달아 죽는것이 남편의 변론으로 패소한 사람들의 원한의 결과라고 생각해서, 한창 명성을 날리는 변호업을 중단할 것을 애걸해서 마침내 남편을 은퇴시킨다. 변호사업을 그만두고 여관을 차린 송세걸이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그의 아내는 우연한 기회에 양수진이라는 여자가, 남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만삭의 몸으로 시달리고 있는것을 보고,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안으로 거둬들여, 원님에게 그녀의 무고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