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권태 아내와 이혼 후 삶의 의욕을 잃고 방황하던 40대 철학교수 마르땅. 견딜 수 없는 외로움과 절망으로 거리를 헤매이던 그는, 어느날 밤 술집에서 낭패를 당하게 된 노신사의 술값을 대신 내주고 답례로 그림 하나를 받는다. 며칠 뒤, 마르땅은 그림에 적힌 주소를 보고 그의 집을 찾아가지만 관리인으로부터 그가 바로 전날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듯 집 안에까지 발을 들여놓는 마르땅은 실내를 가득 채운 수많은 누드화와 한 여자를 만나는데... 그녀는 17살의 누드모델, 세실리아! 마르땅은 그녀가 노신사가 그린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