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라 말기, 한 객잔에서 피난을 가던 서생 왕복생이 어느 날 밤 강변 나루에서 기이한 일을 겪는다. 군웅들의 전쟁이라는 싸움에 휘말려 강도, 반군, 괴수, 매국노 등으로 취급받으며 온갖 시련을 겪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고난을 이겨내고 성장하여 일대 공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