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라스트 썸머 안느는 남편의 전처가 낳은 아들과 성관계를 나누는 인물이다. 성적으로 분방한 엄마 세대와 달리, 그는 스스로 그러한 자유를 억압당한 세대로 규정한다. 브레야는 금지된 사랑을 개인적이고 도덕적인 문제 이상으로 벌이지 않는다. 대신 부르주아 가족의 본질에 접근한다. 그들은 가족의 존속을 위해 어떤 거짓도 서슴지 않는다. 직업인으로서 청소년을 보호해야 하는 안느는 자신과 청년의 관계를 지키지 못하며, 순진한 욕망은 희생양으로 남는다. 그룹 ‘소닉 유스’의 노래 ‘더러운 부츠’를 들으며 아무리 젊은 척해봐도, 문제는 육체가 아닌 정신의 노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