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부유한 집안의 3대 독자 왕범수(김호진 분). 홀어머니 밑에서 야무지게 성장한 팽영미(신은경 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사랑 하나만을 믿고 과감히 결혼생활에 돌입한다. 아직 부부라고 하기엔 어리고 철없는 범수와 영미. 영미에게서 아침을 한번 얻어 먹으려면 보통 세시간은 기다려야 하고, TV 채널권을 가지고 티격대야 하고, 아버지에게 용돈을 받을 줄만 알지 자립심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범수. 사랑이 주는 환상만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 현실은 결코 만만치가 않다. 학교생활과 결혼생활을 병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