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천 번을 불러도 고등학생 하나는 같은 반 친구 진아가 자살을 한 뒤 충격에 잠을 설치다가 늘 다정하기만 하던 부모님의 싸움과 아빠의 폭력을 목격한다. 다음 날, 혼란스러운 하나와 달리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정한 척하는 부모님의 위선적인 모습이 싫은 하나. 그런 하나에게 밴드부 선배 세미가 접근하기 시작하고 하나는 세미와 함께 다니며 비뚤어지기 시작한다. 얼마 뒤 자신의 철없는 일탈을 후회하며 제자리를 찾으려던 하나는 이상한 소문에 휩싸여 왕따가 되고 결국 자살하기 위해 옥상 난간으로 올라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