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키롯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는 두 여자가 위험한 동네의 낡은 아파트 이층에 마주보며 살고 있다. 갈리아는 인신매매 마피아에게 연루되어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킬러로 살고 있다. 그녀가 원하는 건 러시아에 두고 온 친딸을 만나는 것뿐이다. 마트에서 캐셔로 일하고 있는 엘레나는 남편에게 심한 학대를 받고 있다. 그녀는 복권에 당첨되어 남편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꿈이다. 두 여자는 서로 지금의 현실에서 도망쳐야 한다는 의지를 공감하게 되면서 서서히 우정을 쌓게 된다. 갈리아는 빼앗긴 여권을 돌려받기 위한 자신의 마지막 처리 대상이 여자인걸 알게…